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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8. 본문
자동차를 타다 보면 편리한 점이 많다.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장점이다. 그러나 단점은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관리요령을 잘 모른다는 거다. 특히나 요즘은 자동변속기로 변속이 되어서 누구나 쉽게 운전을 할 수 있다. 나는 벌써 운전연수를 한 지는 29년, 장롱면허를 끝내고 운전을 한 지는 20년이 되었다. 그래도 자동차의 부품이나 엔진 관리에는 늘 젬병이다.
어제 1년 단위로 교체하는 엔진오일 때문에 카센터에 갔다가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디스크를 교체할 시기가 넘었다는 말을 들었다. '카센터는 여자가 가면 바가지를 씌운다. 수리과정을 지켜보지 않으면 부품을 정품으로 교체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것저것 추가로 교체를 요구해도 하라는 대로 하니 고객은 호갱님이다.' 등등 카센터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는 많이 낮아져 있다.
그도 그럴만한 게 카센터에 가기만 하면 뭐가 문제라고 늘 말하고 심지어는 본인이 운영하는 카센터에서 2년 전에 교체한 타이어를 많이 닳았으니 교체하라고 말한 카센터 직원도 있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뭔가를 하러 간 카센터에서 다른 것을 교체하라고 말해도 거절한다. 그리고 다른 카센터에 알아보는 요령이 생겼다.
브레이크 패드 교체 비용을 인터넷에 조회해 보고, 대략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았다. 패드교체는 8만 원 정도라고 조회된다. 브레이크 패드 가격은 대략 앞쪽 (2개) 28,000원, 뒤쪽 20,000원, 브레이크 디스크는 현대 순정품인 경우도 앞쪽 (2개) 99,000원, 뒤쪽 72,000원이다. 구입하는 가격이다. 공임 나라에 맡겨서 교체하면 패드와 디스크를 교체하면 114,000원이 든다. 대략 33만 원이면 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직장 근처에 친절하고 저렴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는 카센터가 있다. 아침 8시 30분에 차를 맡기러 가니 앞뒤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를 모두 교체해야 한단다. 비용은 395,000원을 견적으로 한다. 공임나라에 맡기러 가는 비용과 시간 등을 고려할 때 그리 바가지로 보이지는 않는다. 친절하다는 게 어느 정도냐면 차를 맡기고 직장에 가려하니 대차 서비스를 해준다고 한다. 차는 소울이다. 열쇠를 줘서 직장으로 향하면서 보니 차 안에 박카스가 하나 있다. 세심한 배려다. 요즘 '미세 친절'이라고 하는데 작은 친절에도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걸 잘 아는 카센터다.
이제 자동차 20년 운전자로서 작년부터는 워셔액을 사서 직접 갈고 있다. 에어컨필터도 여러 개 사서 스스로 교체한다. 자동차와 한 몸처럼 움직이며 지내고 있으니 자동차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차는 2011년부터 11년간 함께 하고 있으니 친구처럼 익숙하다.
'내 앞에 길이 없다.
내 뒤에 길이 생긴다.'
이런 시가 있다고 한다. 일본 시인이라고 하는데 오늘 내게 와 닿는다.
내가 가는 길의 뒤에 길이 생긴다.
자동차가 지나가면? 바퀴자국이 남겠지?
저는 오늘 추석 명절 지내러 고향으로 갑니다. 모두 추석 명절 즐겁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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