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불. 흙.바람 +나

물멍: 바다는 일몰 본문

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2-2023년 글쓰기-물, 흙, 불, 바람

물멍: 바다는 일몰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2. 1. 19. 20:57

  오이도 빨간등대가 2021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명소 중 한 곳이라고 한다.  4호선을 타면 '오이도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라고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바로 그 오이도다. 경기도 시흥이다. 인천 바로 아래다. 시화호하고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서 생각했던 망망대해의 바다는 아니다. 

 저물녘의 일몰을 보러 갔다.  해는 오후 5시 40분에 진다고 한다. 일몰시각도 핸드폰에서 볼 수 있다. 

갈매기들이 있어서 여기가 바다라는 걸 실감할 수 있다. 

 

 불멍은 장작불을 양껏 아궁이에 넣어놓고 탁탁 소리를 내면서 타오르는 불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바라볼수록 얼굴은 발그레 달아오른다. 

물멍은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근시로 살았던 삶을 멀리 내다본다. 거기에 갈매기의 까오~ 까~ 까 하는 소리까지 곁들여 출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는 맛도 좋다.  가스난로가 따뜻한 이층 식당에서 배부른 채로 바라보는 바다는 더 평화롭다. 

'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 > 2022-2023년 글쓰기-물, 흙, 불, 바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2. 2.  (0) 2022.02.02
2022.2.1.  (0) 2022.02.01
2022. 1. 13.  (0) 2022.01.12
2022. 1. 10.  (0) 2022.01.10
2022. 1.9. 일  (0) 202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