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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관람평> 메리셸리 본문
삼성역에 있는 KT&G 상상마당 대지 아트홀에서 <메리 셸리> 뮤지컬을 관람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방역에 까다롭게 QR 체크를 하고, 체온 측정도 마치고, 문진표도 작성한다. 거리두기 좌석이 중간중간에 눈에 띄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촬영이 금지 되었다가 뮤지컬이 끝난 후에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어떤 이는 캠코더를 가져왔고, 어떤 이는 길고 큰 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들고 왔다. 공연을 하기 전에 안내사항을 직원이 모두 외워서 안내를 한다. 반대쪽에 서 잇는 직원이 같은 말을 한 번 더 안내한다. 중요하니까 안내하겠지만 왜 늘 두 번씩 말하는지 모르겠다. 아파트에서도 관리사무소에서 안내사항을 늘 두 번씩 말해서 어떤 날은 듣기 싫을 때가 있는데 말이다.
<메리셸리> 뮤지컬에는 주인공 메리 셸리, 메리의 남편 퍼시 셸리, 시인 바이런, 메리의 이복동생이자 바이런의 연인 클레어, 바이런의 주치의 폴리도리가 등장한다. 때는 19세기 , 장소는 영국이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어머니의 문학적 재능을 물려받은 메리는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에 시달린다. 그런 그녀는 시인이자 자신의 지적 목마름을 이해하고, 글쓰기를 격려하는 유부남인 퍼시 셸리와 사랑에 빠져 사랑의 도피생활을 감행한다. 하지만 가난과 죄책감, 아이를 잃은 슬픔에 시달리게 되고, 시인 바이런의 별장에 초대된다. 비가 계속 내리는 별장에 갇히게 되어 무료해진 5명의 사람들은 바이런의 제안으로 '공포소설'을 집필해 보자고 제안한다. 이에 메리는 바이런과 폴리가 죽은 개구리에 전기 충격을 주어 개구리를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그녀의 상상 속에 존재하던 괴물을 자신의 상상 속에서 끄집어내서 작품으로 완성한다.
<프랑켄슈타인>은 오랜 연구 끝에 발견한 생명의 불꽃을 만드는 방법을 시험하겠다는 욕망에 괴물을 만들지만, 막상 탄생한 괴물을 보고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괴물은 사라져 버렸는데, 결국은 괴물에게 자신의 동생, 아내, 친구를 잃게 되자 북극으로 괴물을 추적해 나섰다가 죽는다는 이야기다. (나무위키 참조)
이야기를 완성했으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기괴한 이야기라는 이유로 어디서도 출판하겠다는 대답을 듣지 못하자 바이런은 남편 퍼시셸리의 서문을 싣고, 익명으로 출간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곧 세상에는 이 작품이 퍼시 셸리의 작품인양 알려진다.
메리셸리가 이 소설을 쓴 시기는 1815년으로 18세였다. 초판이 1818년 영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작가의 본명으로 개정판이 출간된 것은 1831년이었다고 한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이었으나 "스무 살이 채 안된 여성의 병적인 상상력이 만들어 낸 기이한 산물"이라는 악평과 함께 호러물에 대한 폄하, 겨우 10대 여자가 쓴 작품이라 더 박한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프랑켄슈타인>은 개구리 다리의 실험에서 비롯되었다고는 하나 생명창조 실험을 모티브로, 과학적 세계관에 대한 불길한 예감과 이에 대한 문학적 섬세함을 드러내는 명확작 과학소설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나무 위키에서 참조)
여성 작가들이 중성적이거나 남성적인 필명으로 출판하는 일은 흔하다고 한다. 제인 오스틴(1813년, 오만과 편견)을 익명으로 출간하였다. 브론테자매(샬럿 브론테, 에밀리 브론테, 앤 브론테)는 각각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아그네스 그레이>를 출간하였다. 이들은 1846년 필명으로 <커러, 엘리스, 엑텐 벨의 시집>을 내기도 했다. 심지어 근래에 활동하고 있는 조앤 롤링(해리포터의 작가)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한다. 여성 작가들이여! 앞으로는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출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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