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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사태에 대해 알아보다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1. 3. 18. 16:24

미얀마사태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다. 미얀마가 어딘지도 몰랐다. 그저 아시아 어딘가에 있겠거니. 우리나라 보다 경제수준이 낮구나. 정도만 알 뿐. 무지한 수준이었다.  미얀마사태가 연일 보도되니 관심을 가지게 된다.

미얀마사태는 우리나라의 80년대 광주에서 있었던 가슴아픈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 매우 안타깝다.  미얀마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기에 미얀마의 역사에 대해 찾아 보았다.

 미얀마는 60년동안 영국의 식민지통치를 받다 1948년 독립을 하면서 버마공화국이라는 나라 이름을 세우게 된다.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버마공화국 )

 1962년 군사쿠테타

 1988 8888항쟁으로 2차 군부 개입 (미얀마연방이 됨)

 2010 총선 후 아웅산수치 자택 연금에서 해제됨

 2015 총선, 아웅산수치 세력(민주주의민족주의)이 압승함

 2017 로힝야사태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으로 40만명의 난민이 발생함)

 2020 총선에서 아웅산수치 세력 압승함

 2021 제3차 군부의 개입(총선무효선언)

 

   미얀마는 위치상 인도와 중국의 사이에 있으면서 뱅골만과 버마해를 인접해 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미얀마를 보는 시선은 다르다. 미국은 인권문제로 미얀마를 제재하여 경제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에 대한 견제조치이기도 한 반면, 중국은 이런 미국의 조치를 이용하여 친중국화정책을 펴고 있다. 중국이 2050년까지 추구하고자 하는 일대일로프로젝트 즉, 육로인 실크로드로 유럽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와 해상실크로드로 유럽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미얀마를 참여하도록 구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와 멀게만 느껴지는 미얀마사태를 보면서 중국, 미국과 맞닿아 있는 정치와 경제 상황이 우리나라와 닮아 있음을 발견한다. 시민들의 불복종운동은 세 손가락 인사로 전 세계가 동참하고 있다. 세 손가락 인사는 시민불복종운동의 상징으로 선거와 민주주의, 자유를 의미한다고 한다. 미얀마를 향해 나도 세 손가락 인사를 보낸다.  이번 일은 역사에 남을 것이고, 이들이 가치롭게 여기는 자유를 향한 노력으로 머지않아 나도 좋고, 너도 좋은 공공선(公共善)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