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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4. 8. 30. 18:42

 

말과 사슴이 싸움을 벌였다.

말은 사냥꾼을 찾아가 사슴에게 복수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사냥꾼은 한가지 조건을 달았다.

"정말로 복수하고 싶거든 내가 고삐로 널 조종할 수 있도록 입에 마구를 채우고, 사슴을 쫓는 동안 내가 편히 앉도록 등 뒤에 안장을 얹어야 해."

말은 기꺼이 동의했다. 결국 말은 사냥꾼의 도움을 받아 사슴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말은 사냥꾼에게 말했다.

"이제 그만 내려와요. 입과 등에 채운 것도 풀어주세요."

하지만 사냥꾼의 대답은 이랬다.

"이봐,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이제 막 마구를 채웠잖아. 난 지금 이대로가 좋단 말이야."(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동차, 비행기, 화석연료,  플라스틱, 비닐봉지 등의 편리함과 바꾼 기후위기가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현상이 먼저 생각난다.  또한 전화로 음식을 주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생긴 앱과 배달업체가 생각나기도 한다.  누군가 제안을 할 때는 그 뒤에 숨긴 검은 그림자 조건을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조건은 항상 깨알같은 글씨로 보이지 않는 저 하단에 숨겨놓는다는 것도 기억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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