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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90년대생이 온다>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0. 10. 22. 14:42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H. Maslow)는 욕구 5단계설을 주장했다.

인간의 욕구는 타고난 것이라고 보고, 그 욕구를 강도와 중요성에 따라 5단계로 분류한 이론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계층적으로 배열된 욕구 단계에서 하위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상위 단계의 욕구가 발생한다.

 

신체적 요인 영역인 1, 2단계는 생리적욕구, 안전의 욕구이다.

심리적요인 영역은 3, 4, 5단계로 사회귀속의 욕구, 자아욕구(자기표현), 자기실현의 욕구이다.

 

그는 이 이론을 발표한 이후 자신의 주장을 수정하였다.

자아실현의 욕구를 넘어서는 인생 최고 경험을 '자기초월' 즉, 자아보다 더 높은 목적을 위한 삶에서 찾았으며,

종전에 최고 수준의 욕구로 꼽았던 자아실현이 사실은 가장 기본적 욕구라고 이야기 하였다.

 

 90년대 생이야말로 신체적 욕구는 너무도 당연하며, 자아실현의 즐거움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 단계로 인식하고 있다.

더 이상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식사하지 않으며, 먹방, 맛집투어를 즐기며 SNS를 통해 공유하는 등 기본적인 욕구를  자아실현의 욕구로 발전시키면서 더불어 재미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이제 자아실현을 넘어서 "재미"의 단계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0년대생은 회사 그 자체에 충성한다.

 80년대생은 자기팀과 프로젝트에 충성한다.

 90년대생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에 충성한다.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를 겪는 70년대와 80년대생을 보면서 90년대 생들은 삶의 포커스를 자기 자신에게로 맞추었다. 이는 환경에 의한 90년대생의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90년대생을 표한하는 세가지 단어 간단함, 재미, 정직함은 모두 환경에 의한 자산으로 보여진다.

분명한 것은 90년대생은 또다른 세상을 열고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자녀들이 90년대 생이다.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자기 표현도 분명하다. 하고 싶은 일도 분명하다.

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직장동료와의 갈등, 기존에 당연시 되었던 조직 문화에 대한 저항도 아이를 통해서 좀 더 다르게 보게 된다.  나는 60년대 생으로 베이붐 1세대(55년~63년)는 아니지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하에서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다.  기존 세대와 다르게 새로운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나도 모르게 젖어있던 직장문화도 있다. 그럴 때 직장에서 동료가 하지 않았던 말을 아이를 통해서 듣고, 입장을 달리하여 조직을 보려고 한다.

 

 이제 90년대생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할 때 우리 조직에 있는 개인과 조직의 발전에 목표를 두고 지속가능한 정장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