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안중도서관
- 자유
- 용기
- 배다리도서관
- 평택독서인문교육
- 티스토리챌린지
- 불안은 긍정적 감정으로 몰아내라
- 오블완
- 나쓰메소세키
- 헤어질 결심
- 휴가갈 때
- 교육의 방향
- 서평
- all the beaty in the world
- 사진집
- 평택시 한 책
- #백석 #나태주 #한국시 #문학비교 #서정시 #현대시 #위로 #감성문학
- 새로운 산업
- 최진석
- 왜우니 독서토론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 입니다.
- 행복
- 브링리
- 교육
- 바닷가의 루시
- 브뤼헬
-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 리더
- 나는 좋은 사람이다
- 브링리 홈페이지
Archives
- Today
- Total
물.불. 흙.바람 +나
[서평]트렌드코리아2023 본문
코로나 이후는 모든 것에 재정의가 필요하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저자 김난도교수는 교수, 트렌드 연구자, 유튜버, 작가로 자신을 소개한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트렌드연구소에서 펴낸 책이다. 김난도 교수 밑에서 공부한 박사급 제자들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인지, 여타의 기업에 취업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한다. 이제 이 프로젝트는 김난도교수 한 사람이 아닌 10명의 팀이 매년 진행하고, 트렌드를 조사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모든 국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22년 우리는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아보니 k-콘텐츠(드라마, 영화, 노래 등), 비대면 플랫폼, 캐릭터 기획상풍(포켓몬 빵 등), 상담 예능(오은영박사), 친환경 포장, 제로음표(콜라, 사이다 등), 이색주류(위스키 등), 셀프사진관(레트로+무인), 새치샴푸(동안 열풍의 계속), 도심 근교 대형카페 등의 상품으로 대변될 수 있었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보고, 어떻게 사는가를 보면 그 사회를 볼 수 있다.
2023년의 키워드로 평균실종(나노사회 다양화), 오피스빅뱅(회사보다 나 먼저), 체리슈머(현명한 구매), 인덱스관계(인간관계도 맞춤형으로), 뉴디맨디드(0.1%가 원해도 반영한다), 디깅모멘텀(취미 너머 참여형), 알파세대가 온다(2010년 이후 탄생, 이들이 미래다), 선제적 대응기술(불편하기 전에 미리 제공), 공간력(일상 속 비일상을 제공), 네버랜드 신드롬(동안 열풍+놀이 문화)을 꼽았다.
2022년(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로 땅에 씨앗을 심는 해였다면 2023년(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로 땅에 심은 씨앗이 싹을 틔우는 해다. 아직 볕을 보려면 기다려야 하겠지만 변화는 땅속의 검은 기운 속에서도 계속된다. 2024년은 갑진년(푸른 용의 해)로 땅 속에서 기운이 밖으로 힘차게 솟아나는 해가 될 것이다. 2023년은 푸른 용의 해를 대비하는 해인 셈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이 세상의 기본 이치다.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피터 드러커는 '격변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격변 자체가 아니다. 지난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산업 환경에 새로운 경쟁가의 출현과 산업 사이클의 변동성으로 인해 2-3년에 한 번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기 때문에 시스템과 관행을 3년 주기로 갈아엎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한다. (19p)
이 팀에서 2022년에는 TIGER OR CAT(호랑이 혹은 고양이)라고 단어를 선택했다면 2023년은 RABBIT JUMP(토끼 뛰다)로 선택했다.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를 담아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 한국의 소비자 중 한 사람인 나도 그 범주에 속한 사람인 것을 실감하게 된다. 어떤 모습이든 나는 한국 사람이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개인주의도 나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가 선택하게 하는 삶의 방식임을 알 수 있다. 몸은 비록 데이터의 한 점에 속해있지만 마음만은 '문샷(Moon shot) 싱킹(thinking)'을 하고 싶은 개인주의자가 나다. 누군가 말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완전 다른 세상일 것이다.'라고. 맞다. 이제 이전에 알던 모든 것을 재정의 해야 한다. 자신의 코드로 재해석해야 한다.
'서평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환율전쟁 (0) | 2023.01.29 |
---|---|
[서평]타인의 마음 (0) | 2023.01.25 |
[서평]괴테의 교양 (0) | 2023.01.20 |
[서평] 책읽고 글쓰기 (0) | 2023.01.19 |
[서평]행복한 개인주의자로 사는 방법 (0) | 2023.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