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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8. 본문
<어른답게 말합니다>를 쓴 강원국 작가가 말하는 "리더의 말과 글"을 현장에서 들을 기회가 생겼다. 파주 지혜의 숲에서 진행된 강의다. <어른답게 말합니다>는 kbs 라디오에서 진행했던 <말 같은 말>의 꼭지들을 나눠서 다시 엮은 책으로 2021년에 발행되었다. 그 책에서 본 그의 말과 1년 전에 들은 <리더의 말과 글> 강의와 비교해 보니 또 다르게 성숙해진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그 흔한 ppt자료나 원고 없이 2시간 동안 오롯이 자기 이야기를 말하는 강연자를 보기 쉽지 않은 요즘에 실력 있는 강연자를 만나서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도전과 자료를 많이 받았다. 강의 전에 사인까지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그는 대통령의 글쓰기를 함께 했던 분이다. 그것도 말 잘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했을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대통령과 함께 말이다.
강원국 작가가 말하는 <리더의 말과 글>는 두 가지로 말한다.
첫째는 [듣기, 읽기 영역이다]
리더의 마음은 측은지심(惻隱之心), 즉 가엽고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을 듣고,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작가가 말하는 측음지심에는 인간다움, 공감, 공동체, 미래가 포함된다. 측은지심은 문제의식으로 이어지고 문제의식은 '정의감'의 실현으로 이어져 문제를 해결하고 불의에 대한 저항감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듣기, 말하기, 쓰기 영역이다.]
리더는 메모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듣고, 말하고, 쓰되 자신의 말 보다 구성원이 말할 수 있게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개인(리더)가 개인의 합(공동체)보다 똑똑하거나 지혜로울 수 없다. 그러므로 리더의 말은 소통이 되어야 한다.
소통이 잘 되는 리더의 말은 다음과 같다.
-긴장하지 않고 말을 할 수 있게 열린 분위기를 연출한다.
-말을 보완해 주고 말한 사람이 보람있게 한다.
-질문을 잘 하고,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
-감정의 언어(하소연)을 있는 그대로 들어준다.
-말의 결과를 공유하고 실패(책임)와 성공을 함께 나눈다.
나는 강원국 작가(현재 전북대학교 교수지만 나는 그가 교수이기 보다 작가라고 생각한다)가 말하는 '리더의 말과 글에 "공공성과 평등성"을 덧붙이고 싶다. 리더는 사적인 것보다는 공적인 언어와 생각이 우선이어야 하며 자신도 공동체의 일원임을 생각하는 평등성에 기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두가지는 극히 기본적인 요소이기에 접고 나서 나머지를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 요즘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하게 경험하면서 살고 있다.
혹시 시간이 나면 파주 출판단지를 구경해 보세요. 우리가 아는 출판사가 거기 다 모여있더군요. 저는 어제 지혜의 숲에서 <2023 트렌트코리아>를 구입했습니다. 지금, 한국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다음에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오늘 아침처럼 안개 속에 서 있는 기분이겠지요? 안개가 걷히고 드러날 황홀한 단풍을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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