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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닥터스트레인지2 본문
1편 닥터스트레인지는 사고로 몸을 다친 주인공이 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몸을 이끌고 네팔의 오지로 가서 정신적인 치유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후에 남다른 습득력으로 수련한 결과 선한 세상을 이끄는 영웅이 된다는 내용의 영화였다. 배네딕트컴버배치가 주인공으로 우리가 사는 3차원의 세상이 차원을 달리하면서 펼쳐지고, 수련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세계로의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정도 신선한 영화로 기억된다.
오늘 <문화가 있는 수요일>의 티켓은 역시 딸의 선물이다. 오늘은 영화관 앞에 있는 일식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저녁을 먹고, 먼저 이 영화를 본 딸을 제외한 세 명의 가족이 함께 영화관으로 갔다. 영화관에서 팝콘 먹기가 허용되니 달달한 캬라멜 팝콘도 하나 샀다.
닥터스트레인지2는 호불호가 분명하고 특히나 평점이 6점대라서 너무나 실망스러운 영화라는 말을 먼저 들었다. 전편의 탄탄한 구성력의 속편을 기대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라면 장면 장면의 재미를 즐기기로 했다.
이번 영화의 악당은 여성 캐릭터인 완다이다. 자식을 잃은 아픔을 가진 여성으로서 환상속에서 두 아이를 만들어내고 그 아이들을 길러내는 엄마의 역할을 하면서 어떤 외부의 악으로부터도 두 자식을 지키겠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또 한 명의 여성은 이름마저도 아메리카 차베스로 주인공 닥터스트레인지의 꿈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건 꿈이 아니었고 또 다른 세상이었다. 그 세상에서는 닥터스트레인지가 자신이 아메리카의 힘을 이용하여 세상을 구한다는 명목하에 아메리카의 목숨을 빼앗으려 한다. 그러나 또다른 세상의 닥터스트레인지는 "자신을 믿어라." 라고 말하며 악당인 완다와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영화의 중심 축은 멀티버스다. 요즘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설정하고 실제 세상처럼 땅도 사고 부동산도 사는 등 새로운 개념의 세상이 열렸는데 메타버스가 여러 세상이 열리면 그게 멀티버스라고 이해해도 될까? 멀티버스에서는 명상하는 완다를 대신하여 또다른 완다가 아이들을 보살피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결해 나간다. 닥터스트레인지는 심지어 죽은 자신의시체를 불러와서 좀비 스트레인지가 자신을 대신하여 완다와 대결하게 한다. 좀비 스트레인지는 죽은 영혼들을 이용하여 완다를 공격한다. 이런 설정들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인간의 정신 세계가 크게 열릴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까?
재미있게 본 장면은 음표들의 공격 장면이다. 마지막 팔분음표가 날아가서 분기탱천한 분위기의 마지막 터치로 상대를 공격하는 장면이다. 신선하게 기억된다.
기억하고 싶은 장면은 아메리카가 완다를 공격할 때 완다의 약점인 아이들이 있는 세계를 끌어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메리카는 또다른 완다가 "아이들을 잘 키울게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공격하지 않고도 스스로 완다가 자신이 책임지고 세계를 닫도록 한다는 설정이다. 비폭력이 폭력을 이길 수 있다는 설정이다.
2022년 5월의 영화는 볼거리가 많은 영화였고, 셋이 봐서 더 좋았다. 팝콘은 영화와 궁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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