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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본문
75세에 마루에 놓인 종이에 그린 사과 한 개.
그걸 본 아들이 "잘 그렸어요. 어머니!"라고 칭찬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달력을 접어서 실로 꿔매 만든 스케치북에 색연필로 그리기 시작한 그림이 한 장 두 장 쌓이면서 그림 그리는 아흔 네 살의 할머니로 살고 있다. 한글도 나이가 칠십이 넘어서야 배웠다. 화가인 아들과 함께 살면서 이웃 할머니들과 대화하는 것 보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한 할머니가 나이테처럼 켜를 만들면서 그려낸 그림을 소개한다.
이 책은《육일약국 갑시다》《몽골리아》《페트라》와 함께 선물받은 책이다. 직접 광양 갤러리 엠(m)에 다녀오면서 그림도 몇 점 샀다고 한다. 나중에 갤러리를 열 계획을 하고 미리 준비 중이다. 이런 귀한 책을 받게 되어 기쁘다.
할머니의 그림은 일상 그대로다. 가족, 내 집. 강아지 칠복이와 뿡뿡이. 꽃, 나무가 전부다. 원근감 같은 건 없다. 구도도 없다. 그래서 편안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나 보다. 휘게(hygge)의 삶을 살고 계신 분이다.
이 책은 색연필로 컬러링 공부를 하는 내 어머니께 선물하려 한다.
2년 전부터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시작하도록 색연필과 도안을 챙겨다 드렸더니 매일 한두장씩 색칠하는 재미가 좋다고 하신다. 아흔 네살의 할머니가 오래토록 행복한 할머니로 지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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