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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돈 공부는 처음이라>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1. 9. 11. 22:37

 

  이 책은 현저하게 눈이 바쁜 분을 위해 만들어진 빅북이다.  일반 책이 1만6천원인데 반해 이 책은 3만7천원이다.

'이 책이 왜 이렇게 빅북으로 제작되어 나왔을까?'가 먼저 궁금했다. 내용은 '돈 공부'인데 어르신을 위한 책이라니, 60세 혹은 70세를 넘어서도 돋보기 안경을 끼고도 궁금해 할만한 내용인가? 가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김종봉 작가는 '자산관리그룹 '로얄클럽'의 대표, 단돈 5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투자 수익ㅁ나으로 한 달에 1억 원을 버는 투자의 대가'라고 소개한다. 이 책을 쓴 동기를 '자신이 15년동안 겪은 경험인 투자 고수들에게 사기 당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으며, 공동저자 제갈현열은 자기게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교육컨설턴트 '나우잉'의 공동 대표다. 그는 돈을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에서 180도 달라졌으며,  다른 이들도 자신처럼 돈의 진짜 가치와 의미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힌다.

 

 경제 관련 책을 읽게 되면서 발견한 한 가지 질문이 늘 똑같다는 걸 알게 된다.

"왜 학교에서는 금융교육을 하지 않았을까? 하지 않는가?" 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 무지하다.  이제라도 돈에 대해 배우고, 알아야 너무도 많은 금융 사기로 부터 자신이 쌓은 노력과 시간의 대가인 돈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

 

 돈은 무엇인가?

돈은 크게 두 가지로 규정할 수 있다. 

교환의 대상으로 볼 것인가? 기회의 대상으로 볼 것인가?

다시 말해 100만원으로 새로 나온 옷을 살 것인가? 투자를 할 것인가?로 나뉠 수 있다.

 

  매달 받는 월급에 만족하다가 갑작스런 은퇴로 어려움을 겪을 것인가? 그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인가를 묻는다.

대안이라고 하면 잉여자금(월급-지출)을 이용하여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는 것이다.

 

투자는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투자라고 하면 나쁜 것으로 인식한다. 이제까지 주식 투자로 망한 사람을 얼마나 많이 듣고, 보아 왔는가?

작가는 투자를 "나의 삶을 가장 나 답게 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시간과 정성+자본(돈)"이 투자라고 말한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는 금액은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두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소득의 개념을 새롭게 잡고, 잉여 자금을 확보하여 돈을 마련한다.  그 돈을 기회의 대상으로 인식하여 새로운 수익 형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P.101)

 

 당신이 쏟은 노력보다 높은 수익이 나온다면

당신은 반드시 돈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그 끝에는 반드시 가난이 따라온다.(P.117)

 

수많은 훌륭한 책을 보고도 훌륭한 투자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과 정성의 중요성을 모른 채 책을 읽기 때문이다.(P.150)

 

훌륭한 투자자는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 많은 돈을 자신의 능력으로 만든 사람을 의미한다. (P.151)

 

 

투자자가 되기 위한 구간

1단계 전개 구간(잉여자금 0원~1000만원) 모으고, 배우고, 느껴라.

100만원으로 주식, 부동산, 창업 등으로 수익을 내 보자.

 

2단계 성장 구간(잉여자금 1000만원~1억원)-무작정이 3퍼센트의 삶을 만든다.

운전도 투자도 결국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지 알기 위해서 시작하는 것이다.

세권의 책을 사라. 한 권은 이론, 두 권은 실제 경험이 담긴 책으로.

 

-최소한 열 번의 투자 기회를 만들어 직접 행할 것

-그 행위를 통해 자신의 성향과 경험을 축적할 것

-수익을 낼 수 있는 자기만의 방식을 찾을 것(P.210)

 

97대 3의 법칙

3퍼센트의 사람들은 돈을 상식적으로 생각했다. 

3퍼센트의 사람은 경제적 자유인, 세력의 생각을 읽는자,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는 자, 만들어진 상권을 활용하는 자다.

'쉽게 돈 버는 것을 경게하고 노력없이 돈을 버는 건 의미 없다. '

 

97퍼센트의 사람은 돈을 비상식적으로 생각한다. 특별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 이상하게 보고 있다.

'이왕이면 돈을 쉽게 벌면 좋지 않은가? 운으로 1억원을 버는 게 좋다. '

'주식을 잘 하는 방법은 남들이 모두 팔려고 할 때 살 수 있는 용기와 사람들이 모두 사려고 할 때 팔 수 있는 절제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P.238)

 

3퍼센트의 사람들이 하는 생각과 행동은 97퍼센트의 사람들이 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이다. (P.247)

 

-원금 1000만원 중 100만원으로 당장 시작하기

-최소 열 번의 기회를 통해 투자 경험을 몸으로 익히기

-이 모든 과정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신만의 투자 방식을 만들기

 

3단계 성숙 구간(잉여자금 1억원~ 5억원): 투자의 날을 세우고, 슬럼프에 흔들리고, 돌아올 것

슬럼프는 투자할 때 벽이 되지만 동시에 노력의 증거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벽도 보이지 않는다. 슬럼프라고 느꼈던 그 벽이 조금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로 변해 있을 것이다. (P.271)

 

4단계 선택 구간(5억원 이상)행복을 선택하다.

 

'피카소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더니 그는 30분 만에 그림을 완성하고 8000만원을 요구했다.

너무 날로 먹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자 그는 말했다.

"30분 만에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나는 40년간 그림만 그렸다"

경제적 자유는 특정한 한 가지 방법을 알아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간 들였던 시간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100억, 1000억대의 자산을 가지려면

1. 앞으로의 노력은 훨씬 커야 한다.

2. 자신의 천성과 투자 수단이 잘 맞는지 확인하라. 투자는 천성과 맞닿아 있어야 한다.

3. 어쩔 수 없는 것도 잇음을 인정하라. 정치, 환경적 영향도 중요하다.

4. 모든 것을 걸지 않는다.

 

더 알려 주고 싶은 내용은 ?

 

1)시장이 주는 위험과 투자물이 주는 위험을 구분하라.

A회사가 경영진 횡령.배임.분식회계로 주식이 폭락하면 투자물이 주는 위험이다. 이는 피해야 하는 위험-투자물-이다.

바이오 회사 A가 횡령, 배임, 분식회계로 주식이 폭락하면 바이오 시장이 위험한 것이 아니니 다른 바이오 회사 주식을 구입하면 된다.

단, '시장이 주는 위험으로 투자물의 가격이 하락했을 때 매수하여 투자물의 사격이 정상가로 올라오면 매도하자'

 

2)예상치 못한 위험이 왔을 때 무엇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집중하라.

북한의 도발로 인해 코스피 시장이 폭락했다면 '왜 북한이 이 타이밍에 도발했을까?(전문가의 일)'가 아니라 '지금 내가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여 대응하지?(투자자의 일)' 라는 말이다.

대응(어디에 어떻게 투자하지?) > 시나리오(주식투자)> 수치화된 기준(어떤 종목, 얼마나, 어떻게 살까? 얼마에 팔까 기준을 정한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시간적 차이(환금성의 차이)

하락기: 주식→코스피 지수→부동산→경기 침체

상승기:경기 침체→주식→코스피 지수→부동산→경기 호황

 

위기가 기회=코스피 하락으로 인한 기회를 잡자.

그러면

1. 코스피 지수가 얼마나 빠지면 위기로 인정할 것인가?

코스피지수가 -50퍼센트 이상 빠지는 순간이 위기다.

 

2. 그때 어떤 종목을 얼마만큼 언제 사야 하는가?

1) -50퍼센트 이상 하락한 첫날 전체 자산의 10퍼센트를 30종목 이상에 동일하게 나눠서 매수

2) -60퍼센트 이상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첫날 전체 자산의 10-15퍼센트를 30종목 이상에 동일하게 나눠서 매수

3) -70퍼센트 이상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첫날 전체 자산의 10-15퍼센트를 30종목 이상에 동일하게 나눠서 매수

 

3. 매수한 종목을 얼마만큼 언제 팔아야 하는가?

1) 수익이 30퍼센트에서 1차 매도 25퍼센트 비중

2) 수익이 40퍼센트에서 2차 매도 25퍼센트 비중

3) 수익이 50퍼센트에서 3차 매도 25퍼센트 비중

4) 수익이 60퍼센트에서 4차 매도 25퍼센트 비중으로 진행, 1차 매도후 매수 가격을 이탈하면 전부 매도한다.

 

 미국은 연금으로 주식을 사게 하여 회사 경제도 살리고 개인의 노후도 보장받는 401헌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주식투자를 마치 도박으로 인식하는 풍토가 존재하고 있다. 반대로 부동산에는 허용적이어서 공무원에게 유일하게 허용되는 수단이 임대사업이다. 그래서 고위 공직자들을 보면 아파트를 여러채 보유하고 있고, 이로 인해 투기 의혹이 불거지기도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면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적금이나 예금 이자가 1-2퍼센트에 머물고 있어서 투자를 하지 않고는 자산을 관리하기 어려운 시기다. 그러므로 개인이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금융 교육이 필요한 시기라고 해석된다. 아직도 주식을 도박으로 간주하고, 멀리하면 부동산 시장으로 돈이 쏠릴 수 밖에 없고, 주식으로 성장해 나가야 할 회사들이 자본 부족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

 

  이 책은 돈 공부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가 고민한 끝에 썼다고 밝히고 있다시피 아주 쉽게 읽힌다. 베이비부머의 형성과 그들의 은퇴에 따른 사회 문제와 원시인의 습성이 살아있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등의 경제문제와 분리할 수 없는 사회 현상도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다.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책의 내용을 더 자세히 쓰려고 노력했다. 누군가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