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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1. 8. 2. 17:15

-오만과 편견-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일이 어느날 문득 다른 사람의 글을 보면서 해결될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난 주에 신문을 읽다가 그런 기쁨을 겪었다.  나는  소설 <오만과 편견>을 읽지는 않았지만 그 제목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왜 그 제목이 연애 이야기일까? 늘 궁금했었다. 영화로 보면서도 지루한 나머지 영화 보기를 포기했었다.

복잡 미묘한 여성의 심리를 그려내는 영화속의 밀고 당기는 내용들은 지루하기만 하다. 내게는.

 

그런데 다음의 한 문장에서 비롯된 제목임을 알게 되었다.

 

오만은 다른 사람이 사랑할 수 없게 하고,  편견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한다.

Pride makes no one else love me, prejidice prevents me from loving others.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명대사가 아닌가? 사실을 명언이라는 게 별다른 첨언이 없어도 세상의 이치를 설명해 주지 않던가? 그런 의미에서 이 대사는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궁금해 했던 소설의 제목의 비밀을 알게 된 기분은 글 읽기의 통쾌함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오래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