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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

상식의 아름다움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0. 6. 29. 09:22

어떤 날, 어떤 사람의 어떤 행동으로 인해 불쾌해질 때가 있다.

대부분 상식의 범위에서 벗어난 행동이나 말을 함으로써 생기는 불쾌함이다.

 

상식은 공동체사회에 사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모든 구성원이 함묵적인 동의에 의해 그 정도의 선을 지켜야 사회의 질서가 유지됨을

인정하고, 다소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함께 지켜나가기로 약속한 것이다.

그 상식이 무너지면 우리는 불쾌하고, 상식을 무너뜨린 사람을 무식하다고 말하게 된다.

 

사회에는 그 상식 수준을 엄격하게 지키려는 부류와 사소한 정도는 무시해도 된다고 여기는

부류가 있다. 그 상식을 넘어서려는 의식의 아래에는 개인의 이익만을 중시하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공의 약속과 질서가 지켜져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하다.

 

날씨가 더워지는 데 코로나19의 질주는 그칠 줄을 모르고 번지고 있다.

 

공공의 질서와 개인의 안전이 연결되어 있음을 실감하며, 정치와 권력, 그리고 민주주의의 범주 안에서

국민이 보호받고 살고 있는가? 가장 우선 순위에 돈을 두고 있지는 않은가? 를 생각하게 한다.

 

그럼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제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사회가 지탱해 나가고 있다.

민초의 힘이 어느시대에나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