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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

일에 대한 고찰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1. 1. 25. 09:53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일하는 방법도, 일에 대해서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

매일의 일상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영화 <트루먼쇼>의 트루먼처럼 현관을 나서면서 이웃과 인사하고, 회사에 출근하고, 늘 하던 일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 반복되는 일상을 지겹게 생각한다.

심지어는 반복되는 일상을 견딜 수 없어서 직장에 몸 담는 것을 아예 생각지 않는 젊은이도 있다.

그러나 그 반복되는 일상처럼 보이는 그 일은 분명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이다.

그 반복되는 일의 위에 또 다른 일상, 가족, 건강, 친구가 있어서 일의 인과관계가 아닌 또 다른 세상을 열어 주고, 성실, 인내, 정직, 책임 등의 우리들의 가치관이 공존하면서 삶의 무게를 지탱하도록 돕고 있다.

 

 지식은 삶에서 발견하는 크고 작은 현상들을 말로 옮길 수 있도록 통찰하게 하는 힘이 있다. 

일을 해야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제임스 패티슨의 성찰은 작은 울림과 큰 감동을 준다.

 

삶이라는 게임에서 다섯 개의 공을 저글링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 공은 각각 일, 가족, 건강, 친구, 정직이다.

그리고 지금 당신은 그것들을 모두 떨어뜨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저글링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일이 고무로 된 공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다른 네 개의 공, 즉 가족, 건강, 친구, 정직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그걸 떨어뜨리면 돌이킬 수 없이 흠이 나고, 이가 나가거나, 심지어 산산조각이 날 수도 있다.

                                                                                                                              <제임스 패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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