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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강에서 1300km를 날아서 온 떼까마귀들 본문
어제 출근길에 까마귀들이 진위역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오산 LG로 사거리에는 전깃줄마다 가득 모여있다.
아침에도 보니 여전히 그 자리에 수천마리의 까마귀들이 1번국도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동안 못본 저 까마귀들은 어디서 날아왔을까?
10년전쯤 이전 학교에 다닐 때 어연리 근처 논이 많은 지역의 전깃줄에서 새까맣게 모여있던 그 까마귀와 같은 모습이다. 궁금하면 에지간한 건 알려주는 네이버에 물어봤다. 이름은 떼까마귀, 겨울 철새로 몽골, 중국 등지에서 우리나라에 날아왔다.
몸길이 약 46cm이다. 암수 같은 빛깔이며 암컷이 조금 작다. 겨울깃은 보랏빛 광택이 많이 나는 검은색인 데 비해 여름깃은 광택이 약하다. 콧구멍과 부리 주위에는 깃털이 없고 잿빛 또는 흰색 피부가 드러나며 솜깃털이 조금 있다. 꽁지는 끝이 살짝 패인 둥근 모양이다. 까마귀와 구별하기 곤란하나 부리가 더 가늘고 뾰족하다. 보통 갈까마귀떼에 섞여 살지만 따로 몇 쌍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살기도 한다. 겨울에는 온대지방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작은 무리에서 수백 마리에 이르는 큰 무리를 볼 수 있는데, 주로 남부와 섬 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다. 산지 숲과 벼랑에 집단으로 둥지를 틀고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곤충을 비롯한 각종 동물성 먹이와 나무열매·씨앗 등을 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아무르, 중국 동북부 및 남부, 몽골 등 유라시아 북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타이완·중국(동부)에서 겨울을 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떼까마귀 [rook] (두산백과)
2020년 11월 23일부터 내년 3월까지 수원시에서는 떼까마귀가 출현한 곳의 사진을 찍어 보내면 500원을 지급한다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수원시도 골머리를 앓은 모양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연례 행사라고 한다. 수원시 원천동- 망포동-화성시 진안동-안녕동-능동쪽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지난 주에는 고압전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수원시에서 발견된 까마귀는 3000마리 정도라고 한다.
해마다 우리나라로 오는 떼까마귀는 10만마리 정도가 울산등지의 남부지방을 찾는다. 근처 논에서 곡식 낟알을 먹다가, 해가 지면 쉴 곳을 찾아 시내로 날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도시를 숲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가로등과 전선이 있고, 들이나 숲에 비해 온도가 높고, 높은 건물이 바람을 막아주니 안전한 곳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울산에서는 태화강변에 숲을 가꾸고 떼까마귀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도 아직까지 떼까마귀가 사람에게 전염병을 옮기는 등의 사례가 없다고 안내하고, 떼까마귀와 함께 살아가자는 취지로 떼까마귀 인증샷 이벤트를 전개한다. 바로 그 수원에 있던 까마귀들이 수원-화성-오산-평택까지 내려오는 모양이다.
구글지도에서 진위역과 아무르강의 거리를 재 봤다. 평택 진위역에서 러시아-중국을 흐르는 아무르강까지는 1382KM다. 그 거리를 저들의 날개로 날아와 저기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저 까마귀들에게 이 겨울이 안식이 되기를 바란다. 그들의 먹이와 저 많은 배설물들에 대한 사람들의 걱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는 인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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