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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

캐나다의 가을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0. 10. 8. 15:55

캐나다에 있는 제자가 가을 사진으로 안부를 대신 전해 왔다.

제자라고 하기 보다 함께 인생을 사는 친구라고 하는 게 낫겠다.

한달에 한 두번정도 안부를 묻는다.

한국에서도 좋은 대학을 나오고, 남부럽지 않게 살았으되 캐나다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국쪽에서 변호사를 하겠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불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있는 곳보다 북위가 높으니 추위가 좀 더 빨리 찾아오는가 보다.

담쟁이가 여느 꽃보다 더 예쁘게 물들었다.

 

예전에 점심시간에 가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주던 아이였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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