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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냉정과 열정사이 본문
와차에서 영화 목록을 보다가 너무나 유명한 제목의 영화를 골랐다.
오래 전에 책으로 읽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어렴풋한 기억 뿐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왜 제목이 <냉정과 열정 사이>인지 궁금해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1994년 피렌체의 봄에서 시작한다.
1996년 기록적인 폭우로 물에 잠긴 도시에서 문화재급 미술품을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었고, 복원기술을 통해 미술품을 되살리는 작업을 하는 주인공 준세이가 있다. 그를 가르치는 조반나선생님은 준세이의 재능을 칭찬하고, 그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면서 준세이의 주변에 있다. 그러나 준세이는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느낄 뿐이다. 또하나의 인물 메미도 준세이의 주변 인물인 셈이다.
"그림 표면에 방부제를 발라서 색을 보호한다. 죽은 화가의 영혼에 달라붙어 하나가 되는 감각으로, 영혼이 맑아지고 신성한 기분이 든다."
1996년 잊을 수 없는 이름 아오이를 품고 루드비히 지골리의 작품을 단독으로 맡아서 복원작업을 하던 중 친구에게서 아오이 소식을 듣고 아오이를 찾아 밀라노로 무작정 떠난다.
"이 도시는 점점 노후화되고 있어. 아무리 열심히 복원해도 계쏙 망가져 가지. 이 곳 사람들은 과거에 살고 이어. 젊은 사람들에겐 새로운 일자리가 없지, 넌 질투에 지지 마. 너에겐 미래가 있으니까." 공방이 문을 받고 일본으로 가기 전에 조반나선생님이 한 말이다.
1998년 봄"이탈리아에서 도망친 게 공망이 문을 닫아서냐?"고 묻는 화가 할아버지
"너무 강하게 이끌리면 부딪치기도 쉽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과는 이뤄질 수없다."고 말하는 친구 타가시
준세이와 아오이는 10년 후 피렌체 두오모에서 만나기로 오래 전 약속했다. 10년 후 아오이의 생일 5월 25일에.
1999년 봄
조반나선생님의 자살 소식을 듣고 피렌체를 방문한 준세이는 그림을 찢은 사람이 조반나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오이는 일본으로 떠난 준세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말하면서 보낸 편지를 읽고, 함께 지내던 사람과 헤어져 혼자가 된다.
2000년 봄
"복원가는 죽어가는 생며을 되살리고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는 유일한 직업 같아요. "(준세이)
"화가가 되는 건 무리겠구나."(준세이의 할아버지)
"왜 나는 안되는 거야. "(메미)
"내가 사랑하는 건 아오이니까. 평생 다신 만나지 못한다해도 언제나 늘 사랑할거야.(준세이)
"아오이, 나처럼 후회하지마, 자신이 있을 곳은 누군가의 마음 속에만 있어."(아오이가 일하는 가게의 사장)
2001년 봄
공방이 다시 재개되었고 복원을 시작하였다. 준세이는 루드비코치골리의 작품을 복원하는 데 성공한다.
"어떤 결과를 맞이해도 바꿀 수 없는 내 인생의 전부야. 준세이가 내 전부야."(아오이)
"기적은 그리 자주 찾아오는 게 아니야. "(아오이가 연주를 부탁한 남자의 말)
두 사람은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 전망대에서 약속한 5월 25일에 만났다. 그러나 마음을 열지 않고 밀라노로 떠난 아오이를 준세이가 따라가 만나면서 그들의 미래는 밝게 빛난다.
"나는 과거를 되살리는 게 아니라 미래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야 해. 네 고독한 눈동자 속에 다시 한 번 날 찾을 수 있다면 그때 나는 너를......"
이 영화는 독특한 전개가 보인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6년간의 봄을 배경으로 한다. 오랜 시간을 돌아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여정이 어떨 것인지는 그들이 원하는 만큼일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로 대표되는 영화다.
'냉정과 열정사이'는 준세이와 아오이가 헤어졌다가(냉정) 가슴에 간직한 사랑을 잊지 못해(열정)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런 제목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너무 낭만적이다 보니 '이상과 현실 사이'라는 말을 붙여 보고 싶기도 하다. 그러면 너무 상상력 부족인가?
오래 된 영화지만 보는 내내 벚꽃 흩날리는 봄밤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영화라는 생각을 해 본다.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만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LwmwFZ6Nd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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