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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호시우보(虎視牛步) (1)
물.불. 흙.바람 +나
2022.01.02.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해가 바뀌었다. 새해가 된다는 것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의 연장선임에도 뭔가 달라져야 할 것 같고 거창해야 하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올해는 이루지 못할 거품같은 버킷리스트들을 10가지, 100가지 늘어놓는 일들은 그만 두기로 한다. 올해 뭘해야 할 지는 한 보름정도 넉넉히 생각하면서 정할 생각이다. 이미 작년에 생각해 온 일들을 이어가는 거라서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기분좋은 일이다. 이전에 해 오던 일들이 계획대로 잘 되면 좋은 일이고, 우연히 새로운 일이 생기면 반가운 일이다. 아침에 까치가 집앞의 뜰에 내려앉아 총총 옮겨다니면서 눈이 얇게 쌓인 속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본다. 나무 위에 산수유가 나뭇가지마다 빨갛게 매달려..
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2-2023년 글쓰기-물, 흙, 불, 바람
2022. 1. 2.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