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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서평] 질서 너머
질서 너머에는 양심이 있다 정신과 의사는 직업 중에서 가장 인내심을 요하는 직업일 것이다. 정작 정신과 의사 본인도 불안증세로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입장이다. 저자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의사도 환자가 되는 것이다. 심리학자로서 저자는 묻는다. "우리는 안전과 통제가 지나쳐서 발생하는 위험을 어떻게 피해야 유익할 수 있을까?" 전작에서 지나친 혼돈의 대안으로 규칙을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지나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서 대안을 묻는다. 나는 저자에게서 '양심'이라는 단어를 찾았다. 저자 조던 피터슨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냉전 시대 이데올로기의 위험을 경험한 뒤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했다. 종교심리학과 성격심리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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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1.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