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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계수나무 아래서
얼마 전부터 106동 을 지날 때마다 달콤한 향기가 나서 궁금했다. '어? 누구네 집에서 고구마 맛탕을 만드나 보다...맛있겠네...' 그 후에도 그 근처를 지나는데 또 달콤한 향기가 났다. '이상하다. 지난 번과 같은 향기가 나는데.... 늘 같은 음식을 만들 수는 없는데...' 이런 궁금증을 품고 있었는데, 그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같은 향기가 나서 이제는 그 출처를 다른 곳에서 찾기에 이르렀다. 그 근처에 있는 계수나무에 눈길이 갔다. '아마도 계수나무에서 향기가 나는 걸로 보이는데...... 초록잎일 때는 향기가 나지 않다가 노란 잎으로 떨어질 때 향기는 내는가 보다.' 라는 데 까지 생각이 닿았다. 오늘 점심 산책을 나갔다가 계수나무 잎사귀를 주웠다. 생각했던 대로 '나뭇잎의 어느 부분에서..
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1년 글쓰기-물.훍.불.바람
2021. 9. 8.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