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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0/30 (1)
물.불. 흙.바람 +나
박노해 <걷는 독서>
수많은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은나 홀로 버려져 있다는 느낌.인간은 세계 전체가 등을 돌려도속마음을 나누고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곁에 있다면,그 사랑이면 살아지는 것이다.살아있는 모든 것은 익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제 속도로. 깊이깊이.인간의 노동과 영혼과 생의 시간이 담긴돈을 벌기란 얼마나 힘든 것인가.그 돈을 그러모은 부유한 자의 영혼이행복하기란 얼마나 힘든 것인가.나는 나의 삶 중에 지금 시기를 화양연화라 칭한다. 화양연화란 꽃 피고 아름다운 시절을 말하면서 청춘을 떠올리는데 나로서는 지금이 그 때다. 꼭 이십대 혹은 삼심대만이 청춘이고 화양연화가 아니다. 중년기에 접어들어 돈벌기의 힘듦은 여전해도 그 강도가 전보다 낮고, 어느 정도 적응하여 견딜만 하고, 내 주변이 평온하며, 일상에서 작..
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4 글쓰기
2024. 10. 30.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