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티스토리챌린지
- 안중도서관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 입니다.
- 나쓰메소세키
- 헤어질 결심
- 새로운 산업
- 최진석
- 나는 좋은 사람이다
- 배다리도서관
- 교육의 방향
- 리더
- 왜우니 독서토론
- 휴가갈 때
- 평택시 한 책
- 바닷가의 루시
- 자유
- 행복
- 브링리 홈페이지
- #백석 #나태주 #한국시 #문학비교 #서정시 #현대시 #위로 #감성문학
- 오블완
- 교육
-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 사진집
- 용기
- 서평
- 브뤼헬
- 평택독서인문교육
- 브링리
- all the beaty in the world
- 불안은 긍정적 감정으로 몰아내라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노년 (1)
물.불. 흙.바람 +나
늙음이 주는 선물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이라는 시를 여섯 수 남겼다. 75세를 산 선생이 71세에 쓴 시로 늙음에 따른 신체 변화를 겸허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달관의 자세를 보여준다. 늙음이 주는 뜻밖의 선물에 대한 내용이다. 그 번역을 찾아 보니 늙음에 대해 통찰한 내용이 남다르다. 머리카락이 없어지니 감고 빗질하는 수고도 없다. 백발의 부끄러움도 없으니 민둥머리가 참으로 유독 좋아라. 치아가 없으니 치통으로 괴롭지 않고, 잇몸으로도 먹고 싶은 걸 먹으니 좋다. 다만 턱이 위아래로 크게 움직여 씹는 모양이 약간 부끄러울 뿐이나 치통에서 해방되니 즐겁다. 눈이 어두우니 학문을 공부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느라 머리 아플 필요도 없고 강호의 풍광과 청산의 빛으로도 충분하니 즐겁다. 귀가 안 들리니 세상 시비 다툼 뿐인 소식을 ..
읽히는 시
2022. 2. 8.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