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불. 흙.바람 +나

우울증으로 가는 번아웃을 막는 의외의 방법 본문

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5,2026 글쓰기

우울증으로 가는 번아웃을 막는 의외의 방법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6. 5. 8. 17:15

 

  현대인의 고질병인 우울증을 부르는 번아웃에 '증후군(Syndrome)'을 붙여서 '번아웃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만성적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정신적·감정적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무기력증, 냉소주의, 업무 효율 저하 등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국제질병분류(ICD-11)에서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직업적 현상으로 정의한 병리적 징후로 분류했다. 

"나, 번아웃이 왔나봐.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

  번아웃( burn-out, 소진(消盡), 다 타서 없어지다.)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과도한 스트레스와 노력으로 인해 정서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에너지가 소진된 것처럼 무기력한 상태를 의미한다.  주변 친구들에게서도 자주 듣는 말이 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자연상태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없는 병이 바로 번아웃증후군이다. 농촌, 어촌, 산촌,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의 외딴 마을에 사는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병이라는 말이다. 그 이유를 알면 번아웃의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농촌에 사는 사람의 하루를 들여다 보면, 새벽에 일어나 논과 밭을 한 바퀴 돌아보고, 돌아와서 아침 식사를 하고 하우스에 가서 블루베리 나무를 돌보고, 돌아오는 길에 텃밭에서 상추를 뜯어서 점심식사를 준비한다. 오후에는 마을 회관에서 모임을 하고, 사과나무에 농약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는 동안 뇌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모드로 바쁘게 전환되고 있기에 한쪽의 에너지만 쓰지 않는다. 

 

번아웃은 하나의 시스템만 과부하가 걸릴 때까지 사용한 결과로 얻게 되는 질병이다. 즉, 보고서 작성, 문제 해결, 민원 해결 등 의식적인 정신 노동에 매몰된 나머지 균형과 평형을 조절하는 기능을 발휘하기를 요구하는 상태다.  극복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단순히 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번아웃을 줄이려면 한쪽으로 쏠린 시스템을 교대근무하도록 만들면 된다. 즉, 의식적인 정신노동에 추가하여 무의식적인 몸의 기억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된다. 쉽게 말하면 보고서 작성, 민원 해결 등의 일을 하다가 악기 연주, 정원 가꾸기, 운전, 스포츠, 뜨개질 등의 반복되는 활동을 하면서 뇌를 쓰는 것이다.  정신노동은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핸드폰으로 영상 보기와 같다면 무의식적 활동은 핸드폰으로 전자책 읽기 정도의 적은 에너지 소모만으로도 가능하다. 

 

뇌인지과학을 연구하는 교수의 말의 인용하자면 

"뇌는 24시간 일한다. 잠을 잘 때도 쉬지 않는다. 그러니 번아웃이 왔다고 쉬는 것이 아니라 평소 하는 일과 결이 다른 일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뇌 사용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

 

  번아웃이 온 것 같아서 무기력하다면 평소 하지 않던 영역의 일들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운전을 하되, 네비게이션을 끄고, 안내판만을 보면서 목적지에 간다면? 아마도 길을 잃지 않으려고 정신이 바짝 들면서 번아웃 생각은 저만치 달아나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유명한 개그맨에서 강사로 전환한 사람의 행동을 따라해 보니 번아웃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한 번에 한 가지만 일을 하는 거죠. 아주 단순한 겁니다. 

"저는 운전을 할 때 음악을 켜거나 라디오를 듣지 않아요.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음미하고, 상상을 해요. 지나간 일도 떠올리고, 앞으로 할 일도 생각하지요. 그러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해요. 운전에도 집중할 수 있고요. "

 

https://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8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