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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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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8.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4. 11. 8. 06:52

사회생활이라 함은 주로 직장생활을 의미한다. 나는 그 사회생활 하는동안 내 직장 특성상 같은 직종의 사람들 중에서도 같은 또래와 어울리는 게 전부였다. 아니면 나보다 몇년 선배들과 어울리거나. 30년을 넘게 그래왔다. 그러다 문득 시야가 너무 좁아 보였다. 답답했다. 주고 받는 말이.

  그래서 주변의 다른 직종의 사람들과 나보다 경력이 낮은 사람들 중에서 친구를 찾기로 했다. 도서관, 내 직장에서 만난 외부인, 회사 앞에 있는 회사의 직원까지 넓혀서 찾고보니 의외로 좋은 친구가 될 사람이 많았다.

어제는 도서관 선정단을 신청해서 밤7시에 모이는 날이었다. 누가 물었다. 거기 밥도 안주고 돈도 안주는데 왜 가느냐고. 나는 친구가 거기 있어서 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