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 쌓기, 버리기
'일필오'로 유명한 칼의 노래의 저자 김훈 작가는 매일 연필과 지우개로 원고지 5매를 쓴다.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새벽 4시 기상, 오전 원고지 20매 쓰기, 오후 10km 달리기, 이후 독서와 음악감상, 오후 9시 취침을 루틴으로 살고 있다.
가수이자 JYP기획사의 대표 박진영은 아침 7시30분 일본어를 외우면서 기상, 올리브오일과 과일 아침 식사, 9시 춤을 위한 운동, 10시 발성. 노래연습. 제중관리를 위해 저녁식사는 일주일에 3번만 먹기. 옷 입는 고민을 줄이려고 철마다 두벌씩 마련하여 번갈아 입기를 실천하면서 음악에만 올인하고 있다.
루틴은 돌담처럼 하루 하루 쌓아가다 보면 완성되는 기초와 기본을 채워준다. 불필요한 시간들을 줄여 관심가진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삶의 에너지로 중 만한 삶을 제공한다. 창조적인 힘을 위한 더딘 시간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고 견디는 힘이 되어 준다. 창조력은 그 다음에 온다.
나의 루틴은 매일 아침 기도와 성찰쓰기, 저녁 식사 후 매일 블로그 글쓰기, 긴장감 유지를 위해 업무 시간 컴퓨터는 서서 하기. 출퇴근 시간에 알릴레오, 듣기로 식견 넓히기, 일주일에 1권이상 책 읽기고 서평쓰기다. 일에서 가정으로의 복귀를 위해 퇴근 후 차안에서 10분 있기. 등등 루틴이 점점 늘고 있다. 나를 위해 하고 싶은 게 늘어난다.
두려움. 혐오. 증오로 얼룩진 뉴스 보는 시간은 줄인다. 남의 이야기 하는 시간은 버린다. TV보는 시간은 줄인다.
남은 시간 이야기의 주인공이 내가 된다. 매일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