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3. 8. 29. 06:51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객관화할 수 있다. 너무 몰두하거나 빠져 있다 싶으면 한발 물러나야 전체가 보인다.
이슈가 되고 있는 '공교육 멈춤의 날'은 교사들이 요구하는 아동학대법이나 교권회복만의 의미가 아니다. 부모의 역할을 정부가 해주겠다는 생각부터가 문제다. 여기서 말하는 부모의 역할은 돌봄이다. 부산시에서 24시간 돌봄을 시작했고. 늘봄학교는 학교에서 아침을 먹게하고 저녁8시까지 돌본다는 기조다. 아이를 부모로부터 분리하겠다는 의미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보호받는 것만 아니라 인정받고 사랑을 받는 것을 필요로 하는 존재인데 어린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떼어놓는 정책은 지금보다 더 불안하고 우울한 어른들의 세상을 만들게 될 게 뻔하다. 철학. 교육. 사회. 경제. 정책.역사 등 전문가가 모여 협의하자. 이 참에 교육에 관해 토론하자. 끝장 토론도 좋다.우리 교육이 미래를 반영하는데 건강한지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