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22.8.2.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2. 8. 2. 22:27
교육부장관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하향 조정한다는 정책을 내놓은 지 며칠만에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폐지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한다.
학부모단체, 교원단체,교육대학 학생들 등등 찬성하는 의견보다 반대 여론이 많은 걸 예상하지 못한 걸까?
어떤 정책을 내놓을 때는 긍정 혹은 부정 여론이 형성될 것을 시나리오로 예상해 보고 그에 대한 대책까지 있어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아마추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교육부 차관과 관계자들이 교육부장관과의 소통의 문제는 아닐까?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어도 교육부장관이다. 이번 만5세 연령 조정안은 교육부장관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부 관계자들 모두의 책임이다. 국민이 납득할만한 브리핑 자료를 준비하지 않은 건 제대로 익지도 않은 밥을 내놓고 의견을 묻는 것과 같다. 밥을 지은 사람이 문제인가? 밥은 내놓은 사람이 문제인가? 새로 온 주인은 밥이 익었는지 모를 수도 있지만 밥을 짓는 사람은 익었는지 모른다면 그 일을 그만두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