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0. 8. 28. 13:30

아침 습도가 100%이다.

뙤약볕에 습도가 100%이니 한증막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열매가 익어가고, 벼가 익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아침 출근길에 새까만 새끼고양이가 바쁜 출근 차량으로 뛰어 들어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고 눈깜빡할 사이에 치어서 죽는 모습을 보았다.

 '아이, 이를 어째' 하는 말을 하기도 전에 끝나버렸다.

고양이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