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1. 9. 6. 17:03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에 관한 성찰이다.

문제는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뭔지 모르는 '문제 상황'이다. -Donald Alan Schon(1930-1997)

 

"오늘날의 교육은 지식이나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동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미래학자-Thomas Fray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이성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사람은 비로소 개인적으로 사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인간이 됩니다. -신영복-

 

" 근대 사회의 구성 원리를 '존재론'입니다. 자기의 존재성을 배타적으로 강화해 온 역사였습니다.

개인. 기업,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체는 강철의 신념에 몰두해 왔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존재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불변의 배타적 존재는 없습니다.

너와 나는 서로의 존재 조건이 되고 다른 모든 것과의 관계 속에서 확률과 가능성으로 존재합니다. '관계론'이 세계의 참된 구성원리입니다.  존재론으로부터 관게론으로의 전환이 탈근대를 지향하는 우리들의 당면과제입니다. "-신영복

 

 지금 우리는 엄청난 과도기를 살아내고 있다. 코로나가 아니어도 그동안 산업혁명으로 인해 성장주의로 내몰린 사람들은 이제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함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성과주의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시험, 상대평가, 한 줄 세우기는 우리에게 많은 의문을 던지고 있다.

 

"왜 우리는 학교에 가야 하는가?"

"왜 꼭 성장을 하고 발전을 해야 하는가?"

"누구를 위한 성장인가?"

"그러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그럼에도 올해 11월 18일에는 어김없이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고, 비행기도 영어평가가 있는 1시경에는 이착륙을 하지 않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이다. 대학은 이미 대기업(공무원 포함)에 취업을 하기 위한 통과의례 정도로 인식될 뿐이다.

 

 이러한 상황을 알기에 초등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한다. 초등교육은 시민 교육의 첫 시작인 셈이다. 그러니 그 중요한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 

 

오늘 자격연수의 첫 날 연수를 정리해 본다. 코로나로 인해 원격연수로 진행된다. 

평균 6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앉아서 랜선으로 듣는 강의는 처음이다.  앞으로 26일 플러스 알파가 남아있다.

 

이번 기회에 원격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아이들은 원격 수업에 익숙해져 있으니 아이들이 선배인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