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0. 12. 2. 16:25

노무현대통령시절 국민에게 환원된 대통령별장 청남대의 11월

 

해답

     거투루드 스타인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요즘 소설이 잘 읽히지 않는다. 영화를 보아도 몰입이 되지 않는다. 왜 그런지 몰랐다. 바빠서 그런가? 다른 생각을 해서 그런가? 아니었다. 지인이 메일로 그 답을 찾아서 보냈다. 소설은 장황하게 그 배경을 설명한다. 그러니 읽기 싫어진다고. 하고 싶은 말을 바로 해야 그 말을 읽고 싶어진다고.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

 대청호에 비치는 햇살을 핸드폰 사진으로 찍었는데도 고스란히 담겼다. 억새와 호수에 고인 물과 햇살 속에는 영하에 가까운 차가운 기온이 숨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