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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가족 우선주의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5. 1. 1. 19:56
서울에서 지내던 딸이 새해를 가족과 보내기 위해 내려왔다. 얼마 전에 지나간 결혼기념일도 기억하고 꽃과 삼페인을 준비해서 저녁식사 시간을 오붓하게 대화하면서 즐겼다. 가족이 네 명이 모이는 게 참 오랫만이다.

꽃다발은 세 개의 컵에 나눠서 식탁, 안방, 거실에 두었다. 한겨울 수국이라니. 창백한 분홍색이 겨울의 차가움을 밀어내려 애쓴다.
어제는 지난 해를 보내는 날이었고 오늘은 새해이니 저녁 메뉴를 딸과 아들이 준비한단다. 닭다리가 있는 비빔칼국수, 라따뚜이다.



두 가지 음식이 한번에 완성되지 않아서 먼저 비빔칼국수를 먹고 라따뚜이를 먹었다. 토마토, 호박, 가지, 닭고기 등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서 어딘가에서 파는 맛이다.
맛이 있는지 보다 엄마와 아빠를 위해 준비해 주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받으니 새해 첫날이 아주 기쁘고 아름답다.
아직 2024년을 정리하지 못했는데 벌써 2025년이 와서 시작되었다. 새해에는 가족 우선주의를 제일 우위에 두려한다. 나를 사랑하고 타인에게 친절한 삶을 살겠다.
제 블로그를 읽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도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25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