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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부자가 진짜 부자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4. 11. 29. 17:11

"경험은 나이 들지 않아요.
경험은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아요."
영화 <인턴>에서 70세  인턴 벤이 하는 말이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늙음을 마치 쓰다만 낡은 몽당빗자루를 쓰다 버려도 되는 마음처럼 여기기도 한다.  그  늙음이 쓸모없는 걸 버리는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게 사회분위기다. 그래서 나이 들었다고 주눅 들게 하고 부끄럽게 여기게 하는 문화가 생기는 거다.
  벤의 말처럼 사람이 사는 동안 겪었던 경험들은 지혜다. 사라지지 않고 어떤 영역에서든 새롭게 빛을 발하는 일이 생길 수 있음을 간과하는 행위이다.
  요즘 경험 부자가 진짜 부자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시간이 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고 한다. 10대는 10키로,50대는 50킬로, 90대는 90킬로라고들 한다. 같은 시간인데 왜 늙을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말할까? 이유가 뭘까? 이유는 호기심이다. 점점 호기심이 줄고 새로운 일이 없으니 그날이 그날이라 그렇다고 한다. 호기심이 생기면 해보고 싶고 알아보게 되고 새로운 일을 알게 되어 점점 호기심이 발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게 되고 즐거움이 일상 속에 자리하게 되어 버라이어티 한 일상을 경험한다.

  나는 출근길과 퇴근길이 다르다. 가급적 가는 길과 오는 길을 달리 하려 한다. 이즈음에는 생각이 떠오르면 그 행동을 해 보려한다. 내가 해보고자 했다면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범주의 일이기도 한 것이라고 본다. 경험 부자가 진짜 부자라는 말. 내 인생에서도 현재는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