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24. 7. 30.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4. 7. 30. 16:25
여름방학 동안 늘봄학교에 등교하기로 한 1학년 학생은 다섯 명이었으나 등교한 학생은 한 명뿐이었다. 담당교사 1명, 담당강사 1명, 학생 1명이 늘봄교실에 있다. 반면 돌봄 교실은 세 곳 모두 15명을 넘어서 오후가 되면 아이들은 좀이 쑤신다. 에어컨을 틀었더라도 아이들의 세상은 교실 안이 아니라 교실 밖 세상이라 임계점은 정오 정도면 이미 차고 넘쳤다. 올해부터 병설유치원 방학 방과후과정이 운영되는데 오늘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늘봄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실 구축비 3천만원이 배정되었다. 바닥난방에 가구를 배치하는 데 필요한 예산이다. 방과후학교, 돌봄 교실, 늘봄교실의 관계 정립이 필요해 보인다. 방과후학교는 수요자 부담, 돌봄 교실은 간식비만 수요자 부담, 늘봄교실은 전액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