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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18. 목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4. 7. 20. 23:48

 우리나라에 비가 많이 내렸다. 하루 강수량 200ml가 내린 회사 근처 지하2층 주차장에 주차한 차들은 물이 고여 차를 밖으로 이동주차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집중호우는 한국 전역을 옮겨다니며 비를 뿌려 빗물관이 넘치거나  운동자에 물이 고인 학교도 있고,  옥상에서 내려온 물이 삽시간에 1층 건물 안으로 들어와 학생들이 대피한 곳도 있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장마 기간에는 늘 비가 많이 내렸다. 올해 만이 아니다. 1년 전에 채해병이 숨진 것도 경북 예천에서 2023 .7. 19. 일어난 일이었고,  청주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건도 2023. 7. 15.에 발행했다.  

  여름은 매년 대가를 치른다.  가뭄이 더위와 함께 오면 더 덥고 물 한 방울이 절실하게 하는 반면 홍수는 물의 위력을 실감하고 자연에 경외심을 갖게 한다.  홍수 피해가 잦아져 가뭄은 잊혀지는 듯 한데 지구 적도 부근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엘리뇨 현상과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몇 년 주기로 발생하면서 크게 영향을 받는데 몇 년간 지속된 엘리뇨 현상은 2024년 여름을 기점으로 라니냐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여름은 장마 후에 열대야로 절정을 맞는데 아직 그 시작 전이다. 그럼에도 여름은 마침내 무르익고 있다. 장마 속에서도 배롱나무가 꽃피고 능소화가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 또다른 조화를 선보인다.  여름의 재미는 이제부터다. 땀이 줄줄 흐르는데도 밖에 나가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은 더운 줄을 모른다.  며칠 있으면 아이들의 방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