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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5. 본문
2021학년도는 교육부에서 대규모학교의 저학년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우려하여 협력교사를 배치하였다. 그런 이유로 명예퇴직한 교사들까지 모두 협력교사 자리가 있는 대규모 학교에 지원하는 바람에 일반 학교에서는 기간제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병가, 특별휴가, 연가등의 사유로 결근하는 교사를 대체하기 위한 강사나 기간제교사를 구하느라 학교마다 애를 먹었다.
2022학년도에는 협력교사제가 시행이 안되니 괜찮을 줄 알았다. 작년보다 더 심하게 코로나 확진 교사를 대체하기 위한 대체 강사 구하기도 어렵지만 병가, 특별휴가, 연가 등의 사유로 결근하는 교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표현을 쓴다.
학교마다 대체교사를 구하고, 계약하는 역할을 교감들이 맡아서 하기 때문에 40학급 이상의 대규모 학교의 교감들은 '내가 교감인가? 인력사무소 소장인가?'라는 넋두리를 한다. 실제로 교감들이 메신저로 보내는 '기간제교사를 구합니다.'내용의 메시지는 요즘은 매일 온다.
학생이 많아서 학교도 많은 경기도는 기간제교사 채용을 당연시한다. 학년 초에 아예 정원을 배정하지 않고 기간제 채용을 하도록 안내하는 일도 자주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도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하지만 일선 학교장과 계약한다는 이유로 학교에 맡기고 알아서 구해 쓰라는 식이다. 아무리 채용 공고를 내고, 수소문을 해도 구해지지 않는 대체 강사, 기간제 교사들 때문에 일선 학교는 늘 '구인' 상태다. 거의 매달 기간제교사를 채용하니 40-50학급 규모의 학교는 일년이면 30-40명 이상의 기간제교사, 강사를 채용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 기간제교사를 구해지지 않으면 강사를 쓰다가 기간제교사를 쓰기도 하고, 기간제교사가 더 좋은 조건의 학교를 찾아가니 중간에 바뀌기도 한다. 계약서를 쓰고 나서도 다른 학교를 찾아가는 사람을 어찌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거기에 방역인력, 배움터지킴이, 다함께꿈터 봉사자, 사회복무요원, 숲체험강사, 목공체험 강사, 국악 강사, 사물놀이 강사, 방과후학교 강사, 시설관리 인력 등등 어느 학교나 외부에서 오고 가는 사람들로 붐빈다.
우리 학교도 기간제교사 채용 공고 중이다. 1차 공고는 관련 학과, 2차 공고는 유사학과, 3차 공고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면 가능하다. 그래도 아직 지원자는 없다. 학교의 '구인'활동은 학교 자치에 도움이 되는가? 지역 경제 활동에는 도움이 되는 게 맞다. 학교 자치에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다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1년 내내 구인, 구직이 이루어지는 학교는 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주먹구구식 행정이 되풀이 되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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